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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흐름

특별시민 후기

by 두덩 2017. 4. 30.

엄마랑 오랜만에 조조를 봤다

다들 나들이를 간걸까
일요일 조조인데도 사람이 10명 남짓이다
개이득

시작부터 신난다
'너에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극중 서울시장인 변종구의 역할에 맞게 의도한 가사인듯
좋아하는 노랜데 이렇게 정치인에게 딱 들어맞다니
맙소사

영화시작부터 끝까지 다 집중하고 봤다
지루한 부분은 없었고
어떻게 여기서 이어나갈까? 했는데 기대 이상의 전개가 이어졌다
또, 너무나 현실적이라 탄식했던 부분도 있다

극중 심혁수의 구두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미친듯이 광내며 깨끗이 유지하던 구두에 기스가 났고
그 기스는 혁수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또다른 구두에는 비밀을 숨겨놓기도 했다
혁수는 구두와 동일한 존재로 봐도 될 듯

극중 인물중에 정의로운 인물은 하나도 없었다
요즘은 정의가 뭔지 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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