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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어서

제주살이, 첫 친구맞이

by 두덩 2017. 8. 27.

고향 친구가 놀러왔다

나는 렌트를 했다

친구와 함께 김만복을 먹으러 갔다

이게 그렇게 유명한 김밥이라고 한다

줄이 굉장ㅎ ㅣ길었다

다른 곳으로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코너링 하다가 차를 긁었다

..

신고를 했다

..

사고처리 시간을 고려해보니 김밥을 사러 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친구는 김밥을 사러 갔고 나는 그자리에 남아서 반성했다


이게 무슨 일이람

다행히 사고는 다른 문제 없이 빠르게 처리됐다

안전운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김만복은 무조건 테이크아웃이다

친구랑 포장해서 그냥 동네 정자에서 앉아서 먹었다

아 비싸..

남들 먹는 건 나도 먹어봐야 한다는 주의

이제 먹어봤으니 내돈 주곤 더 이상 안 사먹을 듯



저 김밥은 가벼운 간식이다. 배가고프니

이제 올래국수를 먹어볼까

여기는 올래국수

제주가 고기국수가 유명하다

올래국수, 자매국수, 산방식당

자매국수는 안먹어봤다

올래국수가 고기는 제일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산방식당이 제일 맛있다


배가 많이 부르다

애월가는 길에 스벅이 보여서 제주에서만 파는 것들을 먹어보았다

때마침 행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한라봉 주스 맛있다

치즈케익은 별로다

음료는 종종 사먹을 것 같다


배가부른채로 수다떨고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하고

안전운전 열심히 했다

많은 차들이 나를 추월해 갔다

나는 계속 먼저 지나가세요를 외쳤다


오레오 바위들


밤이 됐고 동문시장에 갔다

근데 문을 닫는 시간이라 많이 구경은 못했다


안에 자색고구마였나? 그것이 들어있었다

좀녀는 제주 사투리로 해녀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빵이름이 좀녀빵 

맛있고 귀엽다


그리고 흑돼지철판구이? 이름을 까먹었네

이것도 먹었다. 맛있는데 너무 배가부르다

돌하르방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는

한라봉주스도 마셨다

주스가 대박맛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다시 먹으러 가서 사진 찍어야지



용두암에 갔다

야경이 좋다

흔들다리도 건너고 산책도 하고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커피를 한 잔도 안 마셨다

커피가 땡겨서 카페를 찾았고

옥상이 있는 카페를 봤다

그대로 들어갔다


내부 인테리어가 귀여워서 사진 찍음


옥상이다. 저녁엔 엄청 시원하다

낮엔 그렇게 덥더니만


자러감



일어남

호텔 조식을 먹었다

두그릇먹었다


이번엔 공항의 동쪽을 노려보았다

친구 비행기가 4시쯤이라서 멀리는 못갔다.

비자림에 갔다

사람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그냥 숲을 거니는 곳

성인 3,000원이고 제주도민은 무료


그리고 협재에 잠깐 들렀다

바람도 불고 파도가 조금 있어서

서핑했으면 엄청 재밌었을 것 같은 그런 날이었다


부부로 보이는 커플이 셀프웨딩사진으 ㄹ찍는 것 같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힘들어보였다

한편으론 바람때문에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수도



차를 다시 반납하고

렌트카회사의 셔틀을 타고 공항에 갔다

친구는 돌아갔고

나는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가 가고나니 무척이나 사람이 그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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