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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포스트잇? ​​​너무 귀엽다 하나에 천원 나도모르게 그만 사버렸어​​​​​​ 2017. 5. 4.
고래, 천명관 ​ 거칠고 투박하다. 간석기보단 뗀석기. 조곤조곤한 것이 없다. 문체, 등장하는 인물, 사건의 규모까지 모두 절대 작은 느낌이 없다. 글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는 것이 아닌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계속 머릿속에 그려진다. 정말이지 빨려들어갔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금복이 여자라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남자였다면 이렇게 재밌진 않았을 것이다. 여성이 주인공이며 남성보다 더 큰 존재감으로 내용을 이끌어나가는 게 너무 즐겁다. 여성임을 버리고 남성이 돼가면서 자신의 삶도 함께 버려지게 되었다는 것. 여성이기에 대단했다는 걸 금복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였던 춘희가 씁쓸하다. 주변이 틀렸고 세상이 잘못됐음에도 자신만을 탓하는 춘희의 모습에서 지금의 내 모습과 동질감을 느꼈나.. 2017. 5. 4.
[소프트웨어공학] 블랙박스/화이트박스 검사기법 블랙박스 검사 기법 : 입출력기반 시험, 입력에 올바른 값과 올바르지 않는 값을 넣어서 테스트 화이트박스 검사 기법 : 코드기반 시험, 모든 코드가 한번은 실행되게 입력. (코드의 에러여부 파악) 2017. 5. 2.
특별시민 후기 엄마랑 오랜만에 조조를 봤다 다들 나들이를 간걸까 일요일 조조인데도 사람이 10명 남짓이다 개이득 시작부터 신난다 '너에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극중 서울시장인 변종구의 역할에 맞게 의도한 가사인듯 좋아하는 노랜데 이렇게 정치인에게 딱 들어맞다니 맙소사 영화시작부터 끝까지 다 집중하고 봤다 지루한 부분은 없었고 어떻게 여기서 이어나갈까? 했는데 기대 이상의 전개가 이어졌다 또, 너무나 현실적이라 탄식했던 부분도 있다 극중 심혁수의 구두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미친듯이 광내며 깨끗이 유지하던 구두에 기스가 났고 그 기스는 혁수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또다른 구두에는 비밀을 숨겨놓기도 했다 혁수는 구두와 동일한 존재로 봐도 될 듯 극중 인물중에 정의로운 인물은 하나도 없었다 요즘은 정의가 뭔.. 2017. 4. 30.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어디선가 한 번 들어본 제목이라서 서점에서 바로 책을 사버렸다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가서 몰입이 잘 안됐는데 상권 중간부분부터 몰입도 최고다 ​ 소설 전개방법이 영화 메멘토를 생각나게했다 그래서 카프카랑 나카타랑 동일인물로서 서로 반대방향에서 이야기를 끌어와 점점 하나가 되는 줄 알았네 하권부터 시간의 흐름이 엄청빨라진 느낌이다 두 인물이 가까워지고 나카타는 카프카를 도와주는 조력자인 것 같다 결론은, 음, 한 번 더 읽자 2017. 4. 30.
OSI 7 Layer Protocol 7 응용 : DHCP, DNS, FTP, Telnet, HTTP, NFS, SMTP, SNMP 6 표현 : JPEG, MPEG, SMB, AFP, XDR 5 세션 : SSH, TLS, NetBIOS 4 전송 : TCP, UDP, RTP, SCTP 3 네트워크 : IP, ICMP, IGMP, X.25, ARP, BGP, OSPF, DDP 2 데이터 : Ethernet, MAC, PPP, HDLC, ISDN, 토큰링, 무선랜 1 물리 : RS-232C 2017. 4. 25.
꽃이 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꽃이 참 예뻐이름이 뭐지 엄마가 얘기해주셨는데 까먹었음지금은 비록 다 져버렸지만꽃이 필 때 아침 저녁으로 매일 사진찍었음 2017년 3월 19일부터 찍었음한달도 더 전이네엊그제같은데 지금은 다 지고 다 떨어진 꽃잎만 흙위에 남아있다꽃이 필 땐 매일이 새로웠는데지고나니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꽃대의 흔적만 남아있다. 시간이 더 지나면 흔적조차 없어질 것 같다 나도 지금은 꽃을 피우는 중이었으면 좋겠다그래서 매일이 새로웠으면 좋겠다문득 내 자신에게 나는 너무 가까운 존재라 변화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건가 싶다나도 멀리서 보면 아침마다 새롭게 성장해있는 꽃이길 오 약간 감수성돋네블랑의 효과 블랑블랑블랑ㅇ 2017. 4. 25.
젤리가 맛있다 이 맛있는 망고젤리를 널리 알리고 싶어서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코코아랜드 망고젤리 이마트에서 팔고있음 100개 들어있는가보다이미 사실 절반은 먹은 상태포스팅은 하고싶은데 쓸게 없던 중옆에 있던 젤리가 보였음 처음에 잘못 찢어서 옆에 다 벌어졌다들면 후두둑 떨어짐 슬픔 외출할 때 분명 한 주먹씩 들고 나가는데집에오면 빈털털이가 되어있어왜죠 누가 다 먹는거죠 내가 먹지롱 맛있게 생겼군한 입거리야이 비닐이 잘 안뜯기더라구 부시럭부시럭대면서 혼자 뜯으면 참 맛있다 아앗 초첨..! 옳지 초점을 잡았다그늘져서 젤리가 안보인다젤리를 꺼내보자 사실 생긴건 그렇게 맛있게 생기진 않았다그런데 뜯는 순간 마법에 걸린듯 망고향이 온몸을 휘감는다주변에도 후각으로 영업 가능함 맛있으니까 위에서 한 번 더 찍음 자리에서 한 번에 다섯.. 2017. 4. 13.
레이저 제모 후기 이벤트 하길래 가서 지졌다 다섯번에 22000원 굉장히 싸다. 그래서 갔다. 면도하고 오라고 그래서 어젯 밤에 깨끗하게 샤워하고 겨드랑이털을 밀었다 매끈한 겨드랑이가 됐다 아침이 밝았다 씻기 싫다 물 한 잔 마시고 세수하고 가글하고 모자를쓰고 마스크를 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이라 버스타고 갔다 가는길에 어떤 아기가 참 귀여웠다 나도 귀여웠으면 좋겠다 병원은 컸다 나랑 같은 이름을 가진 분이 카운터에 있더라 인사하고 싶었는데 괜히 어색할까봐 참았다 첫 방문이라고 그뭐냐 차트뭐 썼다 내신상.. 며칠 전에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그런지 주민등록번호를 쓰는데 막힘이 없다 그리고 기다렸다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니 예쁜 언니가 내옆에 앉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또 얌전히 앉아서 기다렸다 들어오라고했다 어떤 방에 들.. 2017. 4. 11.